날이 쌀쌀해지니 국 없이는 밥이 넘어가질 않네요. 이러면 나이든거 너무 티나나요?
주말의 여파로 긴 낮잠을 자버려서 저녁 준비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음식은 엄두가 안나니...
이럴때는 간단한 국과 생선구이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손질해둔 삼치도 꺼내놓고 국거리를 고민하다 감자국이 생각나더이다.
제가 서울와서 감자국을 처음 먹어봤거든요.
한참 자취하다가 잠시 큰 집에 얹혀지낸적이 있었는데, 그때 큰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감자국이
생소하지만 맛났던 기억이 있거든요.

삼치도 지난 번과 다르게 된장 소스를 발라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감자국 : 감자 3알, 다진마늘, 양파, 대파, 국물멸치 한줌, 자른 다시마 2장
삼치구이: 세장뜨기한 삼치 4토막, 양파즙 1봉지, 된장 한수저, 다진마늘 반 수저, 올리고당 한 수저

우선 감자는 채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주세요. 그래야 맑은 국을 끓일수 있답니다.
맑은 국보다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그냥 하셔도 괜찮아요.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국물을 우려내어 준비합니다. 다시마는 끓기 시작하면 조금 있다 건져주세요
다시마를 넣고 오래 끓이면 다시마에서 끈적한 진액이 나오기 때문에 오래 끓이지 않는게 좋아요.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정도 더끓이신다음 멸치를 건져내고 감자를 넣어주세요.
감자가 익으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면 완성입니다.
별다른 재료가 없어도 은근 감자국이 맛나답니다.


자~ 그럼 삼치를 준비해 볼까요. 삼치는 된장소스에 재워두는데, 된장소스는 양파즙과 된장, 다진마늘,
올리고당을 넣고 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여러곳에 쓸수 있는 소스입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한 돼지목살구이도 이 소스를 사용한 거예요. 양파즙이 없으시다면 갈아서 사용하세요.
한 시간 정도 재워두었다가 종이 호일을 깔고 삼치를 올려 양념을 끼얹어가면서 구으시면 됩니다.


맛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연어를 된장소스에 재워파는게 있는데 그거랑 아주 유사해요.
삼치를 잘못 구으면 퍽퍽해질수도 있는데 된장소스에 바른 삼치 구이는 아주 부드럽답니다.



따뜻한 감자국에 고소한 된장소스를 바른 삼치로 저녁을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건강한 집밥이야말로 가족건강도 지키고 머리도 좋게해준답니다!
  • 즈이♩ 2010.10.19 10:16 신고

    삼치, 고등어 이렇게 살많은 생선들 너무 좋아라해요~
    삼치 한조각 뜯어먹고 갑니다~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까진양파 2010.10.22 13:51 신고

      댓글이 늦었네요. 요며칠 뜨개질하느라..ㅎㅎ
      우리집 남정네들은 이 된장소스에 푹 빠졌답니다.

  • Naturis 2010.10.19 10:35 신고

    이렇게 만든 정성이 담긴 음식...
    먹는 사람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 까진양파 2010.10.22 13:52 신고

      ^ ^ 나중에 아들들이 우리 엄마 음식이 최고였다고 기억해주면 감사하죠. ㅎㅎ

  • meru 2010.10.22 06:47 신고

    된장 소스로 구운 삼치가 참 먹음직스럽네요~
    삼치구이를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가물 가물....
    저희 어머니도 감자국을 자주 해 주셔서, 저도 가끔 끓여 먹어요.
    저희집은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는데 이렇게 맑게 끓여도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요^^

    • 까진양파 2010.10.22 13:53 신고

      고춧가루도 넣는군요. 제가 먹어본 감자국은 맑게 끓이는거라 그냥 계속 그렇게 먹었네요.
      고추가루 넣고도 한번 끓여봐야겠어요.


뼈를 발라놓은 닭다리살이 쎄일한다기에 흥분해서 두 팩이나 사다 놓곤 잊고있었답니다.
제가 매번 음식을 할때, 따로 장을 보러다니거나 하는 타입이 아니라 마트에서 한 주 정도의
음식재료를 구입해 재워놓고 사용하는 게으름 뱅이랍니다...ㅋㅋㅋ

게다가 특별히 계획을 세워서 요리를 하는 타입도 아니라...
그저 그때 그때 싸고 좋은 물건을 사서 재료에 맞춰서 요리를 하는 타입입니다.
제가 연식이 좀 있어서 그 전에는 수첩에다 적고 일주일치 식단도 짜고 했지만...ㅋㅋㅋ
살아본 결과 절대로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더라는거.. 한번 계획이 어긋나면 우리집 냉장고는
문드러진 야채와 상한 재료들로 넘쳐나게 되더라는거지요. 
물론 그때는 할수 있는 것도 얼마 안되고 도전할 능력도 부족했던게 사실이지요.
게다가 한가지 재료가 없으면 음식 자체가 안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
뭐 비슷한게 있었던거 같기도하지요. ㅎ

연식이 어느 정도 되면 말입니다. 융통성이라는게 생기는거 같아요.
적어도 냉장고 안의 재료만으로도 뭐든 만들 수 있다는거....
장을 안보고도 며칠을 버틸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하게 되는거지요.

에고 또 삼천포로... 암튼 그 냉동실의 닭다리살로 뭘할까? 예전에는 요리책을 뒤적이지만
요즘은 컴앞으로 쌩하니 달려옵니다.  시험기간이니 뭔가 특별한걸 해줘야지하고..
냉장고속의 재료를 검색창에 치고 가장 적당한 요리 레시피를 찾는거지요.

오늘 검색창에 친 단어는 두개. 닭다리살과 건포도.

사실 이 건포도만해도 그래요. 빵을 굽다보니 건포도가 필요한데...
큰 한봉지를 싼 가격에 팔더라구요. 매번 소포장을 사랑하는 저지만... 가격에 무릎을 꿇었지요.
문제는 우리집 남정네들이 모카빵 이외에는 건포도를 안먹는다는거.... 에효~~

건포도는 브레인 식품이며 노화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좋은 음식이면 뭐하냐고요.
식구들이 본체만체 하는데.... ㅋㅋㅋ

그러다 발견한 것 레이즌 소스. 말하자면 건포도 소스지요. 건포도를 럼이나 물에 불린 다음
갈아서 요리에 사용하는겁니다. 설탕이나 요리당 대신 쓰면 좋다는군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할 요리가 레이즌소스 닭다리스테이크랍니다.
따로 레시피가 있는 건 아니예요. 예전에 무슨 프로그램에선가 닭다리 스테이크를 요리하는걸 봤는데 무지 쉽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해먹는데 그 소스를 변형한거지요.



자~ 재료 준비 들어갑니다. 오늘은 서두가 무지길었지요?
4인분입니다. 저희집 남자들이 좀 많이 먹어요. 좀 과한 4인분량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 ^ ^*

뼈바른 닭다리살 2팩, 녹말가루, 정종, 허브솔트 
레이즌 소스 3Ts, 간장 1Ts, 꿀 1Ts, 레몬즙 2Ts, 마늘 4알, 양파,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샐러드가 없는 관계로 소스에 냉장고속의 모든 야채를 넣을 생각입니다.
또한 레이즌 소스가 없다면 빼고 하셔도 됩니다.....간장과 레몬즙의 비율은 1:1

닭다리살을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고 정종과 허브솔트에 재워 둡니다.
앞뒤로 녹말가루를 묻혀 그냥 두시면 물기에 의해 녹말가루가 촉촉해 집니다.
















건포도는 하루 전에 럼이나 물에 불려놓는게 좋다는데,
사실 빵에 넣으려고 불려놓은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집에서 하시려면 하루전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불리셔야
갈았을때 껄끄럽지않을거 같아요.





양파와 파프리카, 새송이는 소스에 넣기 좋을 크기로 썰어두세요. 마늘은 저며주시고요.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달구어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녹말을 묻힌 닭다리살을
앞뒤로 지져내세요. 이때 속까지 익지않아도 됩니다. 소스에 다시 조려낼꺼라..


닭다리살을 다 지져내고 난  후라이팬에 다진 마늘과 야채를 넣고 볶아주신 다음
레이즌 소스와 레몬즙, 간장, 꿀을 넣고 뒤적인 다음 닭다리살을 넣고 조려주시는데..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적다면 육수나 물을 조금 더 첨가해
 닭다리살이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조려 주세요.














고기가 익고 소스가 자작해지면 그릇에 이쁘게 담고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샐러드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야채값이 겁나 비싼 요즘은... 흑

그냥 현미밥과 함께 맛나게 먹습니다. ㅎㅎㅎ



  • Johncook 2010.09.30 15:42

    육가공 브랜드 "JOHNCOOK"존쿡입니다.
    소시지,햄,바베큐로 가족들을 위해 여러가지 요리를 만드는 서포터즈4기 '존의쉐프'를 모집하고 있는데, 꼭 신청해보셨으면 해서 쪽지 남깁니다. 너무 요리를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럼 아래의 주소에서 자세한 양식과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cafe.naver.com/johncook/4699

  • 즈이♩ 2010.10.01 00:05 신고

    레이즌 소스~ 음~~
    일단 발도장 찍고 낼 아침에 또 들를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추석 잘보내셨는지요... 시댁이나 친정은 못갔어도 다른 명절과 같이
전에.. 잡채에.. 주방을 못 벗어 났네요. ㅎㅎ 시골 못가는 대신 열심히 공부하자 했건만...
먹는데 더 열중인 우리집 남정네들입니다.
오늘은 브레인 푸드 2탄 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지만 그게 브레인 푸드란걸 모르거 먹었던 음식
홍합미역국, 된장찌개, 삼치 구이랍니다.

홍합 미역국

칼륨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머리가 맑지 못하다고 합니다. 기억
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많이 든
미역을 홍합과 같이먹으면 더 금상첨화!
홍합은 비타민과 타우린 성분이 많아 간기능을 돕고 체력보강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어떻게 만들까.. 홍합은 마트에서 깐걸 사셔서 수염을 제거하고, 불린 미역과 함께
참기름과 국간장에 달달 볶은 다음 물을 붓고 끓이시면 됩니다.

된장찌개

우리가 흔히 먹는 요놈이 진짜 브레인 푸드입니다.
된장이 콩으로 만들어진건 아실테고 여기에 들어가는 감자 양파 호박, 두부등 기타 곁들이
재료들이 다 브레인 푸드라는겁니다. 된장 찌개 자주 해주어야 겠어요~~


된장찌개맛을 내는게 너무 어려워요~~
사실 저도 된장찌개가 제 맛을 내는데 무지 오래 걸렸어요.

끓이고 나면 뭔가 부족한것이... ㅎㅎㅎ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니 더 밍밍한것이...ㅋㅋ
이럴 때 시중에 파는 국시장국 한 두숟갈 넣어보세요.
맛이 확~~ 살아납니다. ㅋㅋㅋ

삼치구이

등푸른 생선에는 DHA성분이 많아 머리에 좋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삼치구이를 맛나게 먹는 제 나름의 비법입니다.

보통 삼치 구이를 하실때 그냥 굽거나 또는 부침가루를 묻혀 기름에 지져내시잖아요.
저도 별다르지 않게 그렇게 합니다.
단, 전 삼치를 사올 때, 간을 하지 않은 것을 세장 뜨기로 해달라고 해서 사오는데요.
세장뜨기는 가운데 뼈를 발라 살만 뜨는 걸 말합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가시 바르는걸 좋아하지않고,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생각에서 랍니다.

사실 마트에서 별로 좋아라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굿굿하게 세장뜨기를 외칩니다.
고등어도 삼치도...ㅋㅋㅋ
그리고 굽기 전에 핀셋으로 나머지 가시를 정리하시면 더 좋아요.

비린내가 싫으시다면 굽기 전에 쌀뜨물이나 식초물에 담가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다음 비법의 핵심은 간을 하지 않는건데요. 나트륨이 별로 좋지않기에
소금간 대신에 다 굽고 나서 먹기 직전에.. 구운 삼치위에 국시 장국을 한숟갈 뿌려줍니다.
삼치살도 촉촉하고 간도 아주 딱! 이랍니다.

특히 우리집 남정네들은 이렇게 구워주면 너무너무 좋아라합니다.
가시걱정 안해서 좋고... 가쯔오장국의 간간하고 달짝한 맛에 아주 흡족해 합니다.

우리네 옛 어른들은 정말 머리가 좋았나봐요. 한식이야말로 진정한 브레인푸드!
든든한 집밥으로 아이들 IQ도 올리고~~ 성적도 올리고~~

  • 즈이♩ 2010.09.23 11:45 신고

    저도 된장찌개를 못해요...누군 된장찌개가 제일 쉽다는데..전 어찌 맛이 별로 안나더라구요.
    브레인 푸드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
    잘 보고 갑니다~

    • 까진양파 2010.09.24 14:18 신고

      제말대로 한번 해보세요. 요거 검증된거랍니다. 주변에 제가 알려준데로해서 이쁨 받은사람 많답니다. ㅎㅎ


아이들 중간 고사 기간이 돌아왔어요. 매번 시험기간이면 전쟁을 치루는 기분이죠?
대신 시험을 치뤄주고 싶지만..ㅋㅋㅋ 공부를 놓은지 너무 오래라.. 하지만 좋은 음식으로
아이들 기를 팍팍 올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뇌는 저장고가 없어서 그때 그때 섭취하는 영양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시험기간만이라도 인스턴트음식은 자제하시고 건강한 집밥으로 아이들 뇌를 관리해 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ㅋㅋ

그래서.. 뇌에 좋은 밑반찬 세가지 나갑니다.
견과류를 넣은 멸치볶음, 두부전, 미역초무침

견과류는 브레인 푸드의 첫번째로 지목될 만큼 좋다는건 아시죠? 하지만 마땅히 따로 먹이기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럴때 멸치 볶음에 넣어서 밑반찬으로 먹는 걸 추천합니다.


멸치와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같이 넣고 약한 불에서 우선 볶아주세요.
양념을 넣고 볶기전에 먼저 마른 후라이팬에서 볶아주면 멸치의 비린맛도 없애주고,
견과류도 더 고소한 맛을 낼수 있어요.
그다음 양념장을 넣고 볶아주시면됩니다. 이때 양념장은 간장과 물엿.
약간의 설탕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원래 요리에 설탕을 잘 넣지는 않지만 설탕을 넣는 이유는
물엿만으로는 멸치볶음이 흩어져 버리서 설탕을 약간 넣어주시면 적당히
바삭해지면서 뭉쳐져 먹기에 좋아집니다.

콩은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레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기본 원료가 된다는군요. 많이 먹여야할 음식중 하나입니다.


두부부침은 그냥 기름에 지져도 되지만, 봉지에 부침가루와 두부를 넣고 흔들어 옷을
입혀 지져주면 두부가 더 단단하게 부쳐져서 먹기도 좋지만 모양도 좋아져요.

마지막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 성분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뇌의 발달을 돕는다고 합니다.
사실 요건 제가 만든게 아니라 사온거랍니다.
새콤 달콤 하게 만들어진 미역초는 입맛을 돌게도 하지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면 어찌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아시는분은 소개 시켜주세요~~

아무리 맛나고 좋은 음식도 아이들이 얼마만큼 먹는지 체크 할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 음식은 따로 차려줍니다. 개인 접시에 일정량의 음식을 덜어서..
그 만큼은 꼭 다 먹게하는거지요.


현미밥과 홍합 미역국, 삼치 구이 한조각 여기에 나물류를 조금 더해서 준비해주면
브레인 푸드로 아주 좋을꺼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