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한참 지났건만 냉장고안에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았으니.. ㅋㅋ 바로 늙어버린 사과
버리자니 아깝고 갈아먹자니 그 맛이 별로일꺼 같으니...

학원으로 아들 마중가는 남편 뒤통수에다가 "나~~ 식빵 한봉지 부탁해요~~"
" 모하게?" " 저 사과 아무도 안봐주는데 어떻게든 처치해야지..."

그리하야 밤늦게 배달된 식빵 한봉지. 그 야밤에 늙어버린 사과 4개를 아니 5개인가?
사각사각 깍아서 얇게 저미고 다들 자는데..불앞을 못떠나고 설탕에 조려주었지요.

원래 계획은 빵반죽을 해서 사과필링을 넣을 생각이었으나 가스비의 여파로 추운 우리집에서
발효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ㅎㅎㅎ
그리하여 식빵으로 대체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가스비가 너무 무서버요.
그래도 올겨울 무사히 났다는 안도감이.. 에잇 서글프다.
날이 따땃해져야 빵이라도 구울텐데...

식빵으로 두가지 간식을 만들거랍니다.
하나는 식빵 애플파이 이게 말이되나..흠.. 또 하나는 식빵 가장자리를 이용한 사과조림 머핀.


이름은 거창하나 실은 너무도 간단해 민망하답니다.

식빵위에 조려둔 사과를 얹고 그위에 식빵 한장을 더 얹은 다음 컵으로 꾹 눌러주면
UFO모양의 빵이 된답니다. 요걸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면 식빵 애플파이.

그리고 이제 남은 식빵 가장자리를 가위로 적당히 자른 다음,
나머지 사과조림과 핫케익가루 60ml를 달걀과 우유에 풀어서 부어 섞어주는겁니다.
핫케익가루가 접착제역활을 해줘요. ^ ^~

이걸 숟가락으로 떠서 머핀틀에 구워주는데...요거이 아주 물건입니다.
맛이 예술이란거지요. 샌드위치 싸주고 남은 식빵 가장자리로도 만들어 보세요.

머핀틀에 예쁜 컵케익 종이를 올리려고 했더니... 집에 하나도 없는겁니다.
이런.. 그 동안 베이킹과 너무 거리를 두었던거지요..
급하게 종이호일을 잘라서 급조를... 아~ 너무 궁상맞다!

머핀틀에 담은 반죽은 180도 오븐에서 12분간 구워줍니다.
중간에 색이 너무 많이나면 앞뒤를 바꿔주세요~ 사과 머핀도 완성~~


식빵이 바삭하길 원한다면 핫케이크 가루를 적게해서 식빵 모양이 살게 오븐에
구으시고 부드러운 걸 원하시면 제양을 다 넣으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간식은 우유와 함께~~
참, 사과를 조릴실때 계피가루를 조금 넣어주세요. 그리고 설탕 양은 본인 취향으로...
요즘 게속 우울모드인 저는 달콤하게 조렸답니다.


머핀하나를 들어 반을 갈라보니 촉촉한 사과 조림과 바삭한 식빵의 환상 궁합이
무지 달콤합니다. ㅎㅎㅎ

  • 아랴 2011.03.10 10:56 신고

    늙은 사과의 화려한 변신이네요 ㅎㅎ
    저두 사과가 늙어가는중 ..함게 배두 ㅎㅎ
    과일이 몸에 좋은데 참 안먹네요 식빵과 사과로 훌륭한 변신입니다~~~~
    잘보구 가여^^

    • 까진양파 2011.03.11 17:37 신고

      감기로 고생중이신것 같던데.. 괜찮으신지요?
      항상 아랴님 댓글 보면서 블로그랑 연결을 못하는 이 무지한 머리를.. 탓하고 있답니다. ㅎㅎ


집 벽에 걸린 양파가 한가득입니다 . 에휴 ... 주시는건 감사한데 .. 때때로 .... 쩝


가까운 지인이 양파를 한가득 주셨네요. 게다가 지난 번에 주신 양파즙도 채 다 먹지 못했는데 ....

양파는 냉장고에 두시는것보다 줄 나간 스타킹에 하나씩 묶어 벽에 걸어 두시는게 오래 먹는 방법 이랍니다 .


헉 많다 .... 길이는 사진의 두배라 생각하시면 ...

사정이 이러고 보니 당분간 모든 요리에 넣을 생각입니다 . ㅋ ㅋ ㅋ ㅋ

오늘 포스팅할 빵은 양파 식빵입니다 .

재료 : 우리밀 300g , 드라이 이스트 8g , 소금 4g , 설탕 5g , 양파즙 1 봉지 , 다진 양파 1 / 2 개 , 
        다진 당근 3t , 포도씨유 15g

드라이 스트는 전 처리를합니다 . 이때는 미지근한 물 50ml 에하는데 .. 설탕을 한꼬집 넣어 주시면 더 잘돼요 .
( 양파즙 1 봉지가 100ml 정도되는데 , 전 처리한 이스트를 넣으면 반죽은 적절하게됩니다 )

경험상 전 처리는 20 분을 넘기 는게 이스트 특유의 향이 조금 덜 나는거 같아요 . 조금 귀찮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

다진 야채는 반죽 마지막에 넣어서 섞어 주시면됩니다 .

그리고 기본 반죽을합니다 . 요즘은 날씨가 좋으니 40 분정도 1 차 발효를해도 충분 하더군요 .
( 기본 반죽은 따로 포스팅 해두었습니다 . 찾아서 보시길 ...)


양파즙을 넣으니 반죽 색이 노르스 름합니다 . ㅎ ㅎ ㅎ 부풀고 나니 연해지기는 했네요 ...

4 등분을하고 15 분간 휴지한 다음 성형하고 식빵 틀에 넣어 2 차 발효를 30 분 정도합니다 .


생 야채를 넣으니 반죽이 질어 졌어요 . 미처 생각을 못했 네요 ... 이런 ..

덕분에 성형 할때 무지 힘들었어요 . ㅜ . ㅜ 어디 제빵 기술을 배우러 갈까 ? 고민한 하루였습니다 .

독학으로는 한계가 ... 쩝 . 180 도 예열한 오븐에 25 분간  구워 주심되는데 .. 중간에 색이 너무 많이 날것 같으면

윗부분에 종이 호일을 살짝 덮어 주시면 과하게 색이 나는 일은 없답니다 .


역시 반죽이 질었던게 ... 윗부분이 살짝 꺼졌어요 . ㅜ . ㅡ 그리고 빵에 구멍이 숭숭 ...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도된다고 ... ㅋ ㅋ ㅋ

나름 건강 식빵이 완성 되었답니다 . 토스트해서 딸기쨈을 발라 .. 아침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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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bbleDay 2010.09.07 19:51 신고

    양파식빵 담백하니 맛나 보이네요..
    쨈이라도 발라 멋으면.. 향긋한 양파향이 날것 같아요^^

    • 까진양파 2010.09.07 22:05 신고

      아침마다 남편한테 들려보내는데... 직원들이 아주 좋아라했다더군요. 저는 아직 토스트는 못해보았답니다. 같이 한 소세지빵에 밀려서...ㅎㅎㅎ

  • 즈이♩ 2010.09.07 21:50 신고

    양파가 들어간 양파식빵
    오~ 신선한대요~ 맛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까진양파 2010.09.07 22:03 신고

      안먹는 양파즙도 들어갔답니다. ㅎㅎ 몸에 좋을꺼라고 스스로 위안을...ㅎㅎㅎ 블로그 구경갔었습니다. 너무 쌈박하던걸요~~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_ _)

  • 근면성실 2010.10.29 09:38

    건⑾강Α정보φ <좋은 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며칠 동안 봄 맞이 집안 정리에 바쁘네요 . 아침부터 냉동실이며 냉장고 정리 ... 옷장 정리도해야하는데 ...

매일해도해도 티도 안나 는게 집안 일이라는 말이 실감나 네요 !

후다닥 냉장고 정리 끝내고 , 시험 기간에 들어간 아들들을 위해 달콤한 (?) 식빵을 만들어 보았 답니다 .

레시피는 엄니 님의 것이 랍니다 .... 매번 제게 좋은 정보 주시니 항상 감사할 따름 이지요 .

들어간 재료는

우리밀 통밀 가루 220g 우리밀 백밀가루 240g 인스턴트 이스트 6g 소금 7g 70g 물 190g ( 이스트를 넣어 발효 )

꿀 75g 포도씨유 30g 분유 35g ( 전 없어서 패스 ~ ~ ^ ^; ; 그래서 물이 아닌 우유를 사용 했답니다 )


우선 70g 의 미지근한 물에 이스트를 풀어 10 ~ 15 분정도 발효를 시켜줍니다 . 전 사실 설탕을 한 꼬집 넣어 주었 답니다 .

그러면 보글보글 가스가 올라 오 는게 보여요


작업대에 밀가루를 부어 놓고 가운데 홈을내어 소금과 물 , 꿀 , 오일을 부어 반죽합니다 .

처음엔 모르지만 발효된 이스트를 넣고 나니 반죽이 상당히 질어요 ^ ^ ; ;


뭉치는데 애 먹었 답니다 .... 손 반죽만 20 분 가까이 한거 같아요 . 내려 치기도 백번 정도 ...?

표면이 매끈해지면 한덩이로 뭉쳐서 1 시간 50 분정도 1 차 발효 해줍니다 .

얼마 전에 발견한 우리집 오븐의 발효 기능 ( 새삼 메뉴얼을 잘 읽어보고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이 ㅋ ㅋ ㅋ ) 때문에

아주 편하게 만들고 있어요 ~ ~ 요거 때문에 실패 확률이 없어서 더 열심히 빵을 굽는다는 ... ㅋ ㅋ ㅋ


1 발효가 끝나면 가스를 빼주시고 성형해서 45 분 정도 2 차 발효를 해줍니다 차 .


200 도로 예열한 오븐을 10 분정도 더 돌려서 확실한 예열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

온도를 180 도로 낮추고 15 분간 구워주세요 ( 이때 문을 열면 안돼요 ~) 반죽의 윗면은 알루미늄 호일을 덮고

다시 160 도로 낮춘 온도에서 30 분간 더 구워줍니다 . 물을 분무 해주면 확실히 색이 잘나 는것 같아요 .













성격이 급한 지라 식히지도 않고 낼름 썰어 먹어 보았 네요 .. 대박 ~ ~ 완전 맛나 답니다 !

혼자서 4 조각이나 먹어 버렸다는 ... ㅜ . ㅡ

아침이면 챙겨가는 남편을 위해 또 바삐 반죽해 하나를 더 만들었 지요 . 이번엔 물로 ... 워낙 달콤 해 선지

물이나 우유나 별 차이가 없더 라지요 .

우리밀이나 통밀을 이용하면 고소하고 건강에 좋은 반면 식감이 거칠다고해야하나... 암튼 좀 뻣뻣합니다.

건강을 위해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통밀을 이용하다 보니 갓 만들었을때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거친 질감에 손이 덜 가는게 사실이더군요.

새로운 레시피를 찾던중에 버터 밀크라는걸 알게됐는데... 이게 아주 대박이더군요.
개량제를 사용한거 마냥 아주 빵이 촉촉하더군요.

시중에는 버터 밀크라고 따로 파는걸 못본지라.. 그냥 집에 있는 우유에 레몬즙을 넣어 만들어 사용했답니다.

버터밀크 대체품은 상온의 우유 125ml에 레몬즙이나 식초 5ml를 넣고 15분 정도 가만히 실온에 두시면
우유가 걸쭉해지면서 마치 요구르트 처럼되더군요.

버터밀크 식빵 재료: 우리밀 백밀 200g 우리밀 통밀 160g 물 80g 버터밀크 125g 꿀 25g 오일 25g 소금 5g 인스턴트이스트 7g
 
작업 순서: 1차 발효 60분 -> 15분 벤치타임 ->성형 -> 2차발효 50분 -> 200도 25분간 굽기


촉촉한 속이 보이시나요?

아주 쫄깃하면서 통밀의 향도 더 많아지더군요. 너무 부드러운 식감에 깜짝 놀랬답니다!

성형하고 틀에 넣으려고 보니... 이런 내가 가진건 식빵 틀이 아니라 파운드케익틀이더라는..

그냥 틀을 패스하고 모양을 작게 만들어 굽겠다 결심!


요런 모양으로 그냥 구을려고 전체 반죽을 8개로 나누었지요. 그러나 기냥 파운드틀에 넣어볼까하고

그중 5개는 파운드틀에...


2차 발효~~

식빵틀보다 파운드틀이 좁고 길더군요...
그럼 내 식빵 틀은 어디로 간거야? 제빵을 안하지가 너무 오래라....ㅋㅋㅋ


굽고나니 요런 아이들이 나왔네요..ㅎㅎㅎㅎ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맛은 정말 대박이더군요!

낱개로 구워서 샌드위치처럼 속을 넣어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니면 큰 소세지라도 하나 넣어서 구워도 되겠다하고....ㅋㅋㅋ


낱개로 구운 애를 잘라보니... 예술이지요.

냉큼 입으로 가져가 하나를 게눈 감추듯 먹어 버렸답니다.
시간이 밤 열두시를 넘어가는데...ㅜ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