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티스토리를 접하게된건.. 웹관련 공부를 하던중에 html이나 css를 손댈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곧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포털 사이트의 시끄러운 분위기와 달라서 좋았고, 잡다하고 소소한 내 일상처럼
조용히 블로그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고 방문 하면 좋겠지만.. 스스로 정확한 정보로 글을 쓰는것도 아니고 지극히 주관적인
일상인지라....욕심이 없다보니 그렇다고나 할까?

친하게 (내 생각).. 또 자주 방문하던 블로그들이 포털 사이트로 이사 가는걸 보니 섭섭하기도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겨울이 지나서 다시 새봄 단장을 하고.. 모처럼 다니던 곳들을 방문하니..이사를 가거나 나처럼 동면중인
블로거들이 많다.

왠지 쓸쓸하다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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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의 학교에서 입시 설명회가 있는날이라 같은 반 엄마들과 저녁 식사후 설명회를 들으러 갔었습니다.
설명회를 마치고 서울에서 레슨을 받는 아들을 다시 학교로 데려다 주러온 남편과 만나서 들어오는데..

남편이 제과점을 들러 케잌을 사자는 겁니다.
아무 생각 없는 저.. "왜?" 라고 물었죠.
그러자 남편과 작은 애가 그럽디다. "이럴줄 알았어~" " 엄마 오늘이 무슨 날이줄 모르지?"
네. 저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랐습니다.

남편은 큰애의 레슨이 끝날때 까지 기다려서 아들을 데리고 내려오면서 간단한 먹을거리도 챙겨주고
정신머리 없는 와이프에게 줄 꽃도 사가지고 왔는데... ㅜ.ㅡ


저.. 몸둘 바를 모르겠더이다. 이 넘의 정신 머리는 어디로 가출을 했는지..
며칠 전에는 일정표에 약혼 기념일을 24일로 체크해두고 룰루랄라하다가 남편에게 핀잔을 들었거든요. ㅜ.ㅡ
"넌 24일날 누구랑 약혼했냐고..?"  ㅎㅎㅎ

그리 핀잔을 듣고도 잊은겁니다. ㅡㅡ;;

미안한 마음에 "내가 케잌쏜다" 하고,  미안하다고 연신 애교질을 했지만..
울 남편 많이 속상했을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자기야~~ 미안해~~ 진짜루~~~" 아이들이 자라도 서로에게 가장 우선이자고 약속했는데..
어느새 전 정말 정신머리없는 아줌마로 판명이 된거지요. 아흐... 정말 미안하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남편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이 꽃이 무슨 꽃인줄 알어?
아무생각 없는저.. "백합 아냐? 향기 너무 좋당~~"
백합과이긴한데 다른 이름이더군요. 또 까먹었어요 ㅜ.ㅡ 
그러고는 이 꽃의 꽃말이 고맙습니다 라고 일러주더군요. 순간 살짝 감동했지만...
또 이넘의 주뎅이가 " 자기랑 살아줘서 무지 고맙지~~" 라고....
저... 아무래도 진짜 정신이 가출한거 같아요. 흑흑

큰애가 학교에서 돌아오길 기다려 촛불 꽂고 짝짝짝 했습니다...


뭔 약혼기념일이 챙기냐고 하겠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소중한 날입니다.
저희 부모님의 결혼 반대로 힘들게 약혼하고 결혼식 날짜도 한참을 지나서 잡았거든요.
그러니 약혼식이 사실 저희에게는 결혼 기념일과 같다고 해도 무관합니다.
이런 소중한 날을 잊었으니... 제가 좀.. 아니 많이 무심했던거지요.

남편 정말 미안하고~~~ 내가 이래서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거 알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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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큰애의 학교 행사일로 잠시 외출중이었다가 전화 한통을 받았어요.
둘째 놈이 학교에서 친구랑 싸우다가 눈두덩이가 찢어졌다고...
핸드폰에 둘째 담임이라고 뜨는 순간 가슴이 쿵하는 것이 뭔일이 있나했지만..
이런 대형사고일줄이야....

정신없이 안과로 성형외과로 돌고 나니 갑자기 괘씸해 지는 겁니다.
사내놈들이 싸울 수야 있지만 그래도 안경을 쓴 걸 조금만 배려했다면 이렇게 큰일로 번지지는
않았을텐데..
다행히 눈에 큰 이상은 없고 꿰맨 상처가 흉이나 지지 않으면...
왼쪽 눈두덩이가 유난히 수난이네요. 어릴때 아빠랑 캐치볼 하다가 눈썹 부위가 찢어져 꿰맸었는데..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시 학교로 가면서 문득 같이 싸운 아이가 궁금하기도하고
그  아이가 다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기도하고.. 별 생각이 다 드는겁니다.

만약 그 아이가 성격이 험한 아이라면 반드시 잘잘못을 따지겠다 결심하고 갔는데..
선한 얼굴의 그 아이 엄마를 보니 차마 그러질 못하겠더라구요.

아이도 놀란 기색이 있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우리 아이가 잘못이 없다고도 말 못하니..
그냥 허허 웃으며 학교를 나왔답니다.

사실 사내놈들을 키우다 보니 우리 부부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싸워야 할 상황에서 피하지는 말라고 하지만 위험한 부위는 때리는게 아니다!" 라고...
(배운데로 실천을 잘했는지 상대 아이는 별다른 외상이 없더군요.)

오늘 보니 그것보다 우선 되어야할 것은 자신의 화를 다스리는 법을 일러주어야 겠습니다.
그 아이와 싸움도 문제 였지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려다 일이 더 커진 셈이라..
이번 일로 작은 아이가 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온다는걸 깨달았음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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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내내 고생중인지라... 포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 ^;;
오늘은 어제 아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얘기가 아닌가 해서...

큰애가 고등학생이니 매일 밤 늦게서야 들어온답니다.
어제는 왠일인지 기분이 좋아보여 몇 마디 거들며 대화를 시도했답니다.
고등학교를 가니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좀 잠잠해져 이제는 조용히 대화라는게 가능한지라..ㅋㅋㅋ

"다녀왔습니다"   - 목소리 톤이 딴날에 비해 높은거 보니 기분이 좋은가 보다라고 짐작을 합니다.
"응~~ 고생했다!"  - 언젠가부터 아들에게하는 인사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치킨 먹었죠?" - ㅋㅋㅋ 귀신입니다.
" 응 손씻고 와서 먹어라~" - 야밤의 간식준비는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컨디션 난조와 치킨을
열망하는 둘째 놈때문에 배달시킨거랍니다. ㅎㅎ

이런 저런얘기끝에 아들이 그럽니다.

자기 반에 어른들 앞에서도 욕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친구들 사이에서 꺼려지는 친구로 급 부상중이다. 자기또한 그 친구랑 있으면 얼굴이 붉어진다.  대충 그런얘기였습니다.
요즘 우리 아들 또래의 아이들이 버스를 타면 얘기의 절반이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해 대화를 합니다.

자기또한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간혹 비속어를 사용하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본인이 어색해 안하게 된다고...
(요럴때 칭찬을 날려줘야 합니다. ㅋㅋ)

" 그럼~~ 우리 아들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어른을 알고 말씨가 곱다는 거지~~ "
"피아노 선생님이 인기엄마한테 너 정말 반듯하다고 칭찬하셨다더라~~"  - 얼굴에 급 화색이 돌며 아들이 거들더라구요.
" 피아노 선생님이 니네 엄마는 좋겠다 너 같은 아들있어서 라고 하셨어요" - ㅎㅎㅎ 아직 애랍니다. ㅋㅋ
" 그래~? 엄마 어깨가 으쓱해지네..."

사실 큰애가 말을 시작할 때 집안의 모든 어른들이 존댓말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별다른 교육관이 있는건 아니지만 한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 말이 사람을 만든다] 입니다. 말씨는 어려서부터 잘 교육하지않으면 평생 고치기 힘들다라는게
제 생각이라 어려서 부터 존댓말 교육을 철저히 했던거지요. 큰애를 가르치고나니 둘째는 그냥 따라오더군요.

"아~ 기억나요. 초등학교때 친구들 앞에서 엄마한테 반말 했다가 엄마한테 무지 혼났던거.." - 별거를 다 기억합니다. - -;; 본인 입장에서는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저두 기억합니다. 큰애가 초등학교를 진학하고 얼마 안돼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 엄마 다른 집 애들은 부모님에게 반말하는데 왜 우리는 그러면 안돼요?"

사실 같이 어울리는 엄마들에게 싫은 소리도 들었답니다.
" 자기는 애들한테 애정이 없나봐?"
"어떨때 보면 새엄마 같어. 애들한테 너무 사무적이지 않어? 애들이 엄마한테 다정하게 느끼지 못할꺼 같어"

사실 애들에게 살가운 엄마는 아니었을꺼라고 스스로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관성있는 엄마였을꺼라고는 자신합니다. ㅎㅎㅎ 큰애가 사춘기일 때 저에게 그러더군요.

"엄마는 너무 융튱성이 없어요. 한번 쯤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서운해요"
"기본이 있는 사람은 공부를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기본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가진게 많아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엄마에게 기본은 예의고 그 기본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연습은 존댓말이다!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난 이상 네가 감수하고 살아라"

이 일로 얼마간의 갈등을 느끼건 사실입니다. 너무 뻣뻣해도 부러진다고 혹여 애들이 엇나가진 않을까
아들의 사춘기를 방관하고 그냥 두는게 나은건가? 하고 무지 망설였습니다.

예전의 일들로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가고 피아노 연습을 위해 큰애가 방으로 들어가고 나니..
집안이 조용합니다. 아직도 저는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먼저 자본적이 없습니다.
애들이 다 커서도 아직도 애들이 잠들고 난후 방에 들어가 커튼도 쳐주고 이불도 덮어주고서야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아들과의 대화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얼마전 아버지의 꾸지람에 온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일도 있고, 어려서 오냐오냐 하는 아들을 다 늦게 잡아보겠다고 매를 들었다가 도리어 아들에게 맞았다는 엄마도 있더라구요.
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한다는 얘기가 요즘 이슈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두 어렸을 때 엄마가 항상 하신 말씀은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라 였습니다.
길가다 이웃 어른을 보면 제가 그 어른에게 인사를 했는지 안했는지가 엄마에게는 가장 큰 지적거리였습니다.
그런 엄마가 야속하고 미웠던 적도 많았지만, 지금와 생각을 해 보면 엄마의 그런 가르침 때문에 스스로 도덕적인 사람이라는 자부심과 스스로의 삶에 행복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온거 같습니다.

예전에야 어른들에게 존댓말은 가장 기본이었고 공경의 표시로 하는 인사가 엄마에게는 기본을 가르치는 연습이었던 겁니다. 지금은 그 가장 기본이었던 존댓말이 무너지니... 제게 기본을 가르치는 연습이 존댓말이 된거지요. 교육의 가장 기본은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학교에서 그 기본을 토대로 더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게 옳은데 어느 순간 사회가 바빠지다보니 가장 기본인 가정 교육조차 영아원 유치원에서 시작되고, 가정은 그 기능을 포기하게 된게 아닐까? 지금의  현상은 부모인 우리 스스로가  기본을 세우지 못하고 책임을 사회에 떠맡기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렀네요...ㅎㅎ 말하자면 결론은 이겁니다.
내가 먼저 부모로써 내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나 하는겁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닌 그 아이들에게 기본을 바로 가르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문맥이 이상해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 ^*  감기로 쿨럭~~ ㅡ ㅡ;;

아침에 눈을 떴더니 오른쪽 배가 너무 아픈겁니다.
어제 시댁행사에 갔다가 찬 바닥에서 밥을 먹어서 그런가?
살짝 맹장이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 괜찮겠지하며 버티는중이랍니다. ㅎ
별일 없다면 곧 가라앉으리라 생각하고 침대에서 뒹구는데 아들이 학교에서 참치김밥이랑
김밥을 만들었는데 A를 받았다며 해주겠다네요.
컨디션도 안좋으니 그러라고 했더니 온 집안 남자들이 김밥 하나에 매달려
전쟁입니다. ㅋㅋㅋ

제대로된 김밥을 먹을수 있으려나 했더니... 제법 합니다.
시금치는 귀찮으니 넣지말자고 데쳐서 무치는게 어렵다는거지요.
그건 남편이 하겠답니다. 차라리 오이를 넣자는 아들말에 김밥에는 무조건 시금치라고..ㅋㅋ

지단 부치고 햄과 어묵 볶는데도 후라이팬이 몇개가 나와 있는지....
참치 기름 짜는데도 온 생크대가 기름으로 얼룩덜룩.. 설겆이 할 생각하니 난감하더이다.
온 집 살림을 다 사용할 작정인가 봅니다.


가만두고 보자니 심란하더군요. 그래도 제법 그럴듯하게 김밥을 마는 군요. ㅎㅎ
물론 김밥 마는 요령을 옆에서 살짝 귀뜸해주긴 했어도 손재주가 있긴 한거 같네요.


김밥 써는 것만 도와달라네요. 참치도 야무지게 넣었네요 ㅎㅎ


그래도 먹음직스러운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할 꺼 같네요~

주저리 주저리 쓰고 싶지만 배가 심상치가 않네요 ^ ^;;

토요일~ 큰애의 학교 행사로 용인수목원에 숲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지인들과 겨울에 갔다 온 경험이 있어 별다른 기대를 하지는 았았습니다.

전날 부터 내리는 비로 무사히 행사가 치뤄질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목원에 도착하니 그치더군요. 데크에 천막을 치고 아이들은 어머니들에게 대접할 점심식사 준비로, 같이 간 어머니들은 회의실에서 준비한 레크레이션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졸업후에 이런시간을 가져본게 얼마만인지... 다들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소녀들입니다 ㅎㅎㅎ
아마도 아이들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엄마들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겠지요. ㅋㅋ
숲체험 행사라고 따라간것인데 아이들에게 식사 대접을 받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우리조 아이들이 준비한 식사는 밥과 부대찌개, 그리고 소세지 볶음.

















기특하게도 이것저것 넣어서 맛나게 준비했더군요. 단출한 점심이었지만 너무 너무 맛있었답니다. 밥도 처음해본 솥밥이었을텐데.. 누룽지가 살짝 생긴 맛난 밥이었어요. 애들아~~ 고마워~~ 데크가 오전에만 대여한거라 먹자마자 서둘러 치우고 본격적인 숲체험을 시작합니다. 그 전에 사진찍기. 마치 유치원때 아이들 모습을 담기위해 동분서주하던 엄마들 모습을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ㅎㅎㅎ


저두 분주한 엄마들 틈에서 얼른 한장....
숲체험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아이들은 미리받은 프린트물과 볼펜을 분비하고 엄마들과 손을 잡고 행사를 시작했답니다. 아들의 손을 자주 잡아주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니었나봅니다. 다 큰 아들손이 남자 손 같더이다. 어느새 자라 엄마를 끌고 갈 만큼 자란 손을 보니 기분이.. 뭉클하더군요.

숲체험 선생님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산보는 보기 힘든 망태 버섯으로 시선을 끌었답니다.
저두 처음 보는 모습에 감탄을 했답니다.

실제로 고급음식에 쓰이기도 하는 망태 버섯이 사방에 피어있더군요.
너무 이쁜색상에 감탄이 절로 나더군요. 망태 버섯 주위에 있던 꽃인데 물봉선입니다.
꽃이 노란것도 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참나무의 일종인데 벌레때문에 잎이 꽃처럼 생긴다네요.

이름 모를 버섯과..

곰 발바닥처럼 생긴 생강향이 나는 생강나무...

칡나무로 하는 놀이도 일러주시더군요. 세장이 붙은 칡잎을 하나 따 손안에 가볍게 밀어넣은 다음 손바닥으로 탁 치면
"딱" 하고 큰소리가 나더군요. 재미있던지 들고다니며 몇번을 하더군요.


















칡과 등나무가 상극이라는 것과 상수리 나무에 관한것 등등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해설자분때문에 한시간이 훌쩍 지났더군요.
그렇게 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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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마음이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하는 신정환씨 사건도 그렇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모르는 분들과의 교류도 즐겁지만... 알지 않아도 될 너무 많은 정보에 내가 노출되어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나도 모르게 클릭한 기사를 읽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 그래서 어쩌라고... 난 알고 싶지않고 궁금하지도 않다고..."

인터넷에 몰두하면서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험하고, 나쁜사람들로 가득하고, 상식이 통하지않는
세상에 살고있다고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언론까지도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모호합니다. 각 언론마다 다른 의견을 쏟아냅니다.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포장한 기사들은 지인이라는 입을 통해 진실이라고 외칩니다.
신문보다 인터넷 기사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은 모든 기사가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그들이 진실을 말하는걸까요? 이제는 인터넷 기사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습니다.

그 기사를 클릭해서 쓰레기통에 버릴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나의 신념을 지키고 사는데 도움이 될꺼 같거든요.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는 말아라... 그 또한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부모이며, 누군가의 사랑이다.

요즘의 인터넷 기사는 사람을 미워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가 나와 아무런 연관이 없슴에도 그의 사정을 모름에도 "자~ 모두 모여 그에게 돌을 던져라~~" 하고 말입니다.

비가 오니 감상적이 되었나봅니다. 물론 블로그님들의 따뜻한 한 귀절의 글귀로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은 위로가 필요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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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m™ 2010.09.10 15:46 신고

    전 기사제목이 넘 선정적이고 두고 볼수사 없어서 네이버 신고센터에 글남겼네요 후훗~ 기분 푸세요~^^

    • 까진양파 2010.09.10 16:04 신고

      ^ ^;; 위로 감사해요~~ 글로도 얼마든지 좋은 감정을 전할수 있다는걸 기자들은 모르나 봅니다.

  • Houstoun 2010.09.12 04:57 신고

    양파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말의 힘과 펜의 힘은 정말 대단하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고 한 줄의 위로의 글이
    절망적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우리 블로거들이라도 긍정적이고 사람 살리는
    글을 쓰면서 서로를 세워주면 어떨까요?

  • 보리 2010.11.09 03:23

    인터넷 뿐 아니라 방송 뉴스 역시 어떤 면에서 마찬가지인 듯 해요.방송에는 당장 달리는 덧글이 없다는 점이 다르지만.
    방송이든 인터넷이든 기사에서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것 까진 아니더라도 편파적이지 않고 사실이 왜곡되지 않게 사실 전달만이라도 제대로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손꾸락의 위력? 넋두리 2010.09.04 10:42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웹퍼블리싱 공부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연습장 같은거였다고 말할수 있을꺼 같아요. 작업물의 포트 폴리오로 사용하려고 했던거지요. ^ ^;;

물론 누군가 와서 볼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기대는 안했지요. ㅎㅎ

그러다  발전해서...일기처럼 또는 하루의 기록처럼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방문하신분이 손꾸락을 달았으면 좋겠다 하시더군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오우~~ 근데 그 손꾸락의 위력..... 대단하군요.

아무 생각없이 지난 글에도 손꾸락을 달아댔는데, 오늘 그중하나가 베스트로 올라가서 조회수가 장난아니네요.

블로그 시작하고 이런 조회수는 처음이라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ㅎㅎㅎ

물론 추천수는 많지않지만, 손꾸락을 다니 제글이 다음뷰에 등록이 되더군요. 왜 그동안은 생각을 안했을까?

많은 분들이 오시니 살짝 부담스럽지만... 왠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방문해 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손꾸락 추천해주신 버블데이님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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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정리를 끝내고 나무에 물을 줘야지하고는 이방 저방 돌다 보니 .... 글쎄 우리집 산세 베리아에

쫓이 피었어요 . 그것도 두대나 .... ㅎ ㅎ ㅎ ㅎ



꽃이 핀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10 년이 넘게 키워도 구경 한번 못해봤거든요 .

게다가 이놈들은 죽어가 는걸 말려서 수경으로 뿌리를 내리고 옮겨 심은 거라 ...

너무 너무 기특한 거 있죠 ..... ㅋ ㅋ ㅋ 꽃 아래로 꿀을 잔뜩 품고 있더군요 .

너무너무 신기해 이리 찍어보고 저리 찍고 ... 카메라가 좋지 못해 접사는 불가능 한게 아쉽 더군요 .


처음에 저꽃 아래 몽글몽글 맺힌게 뭔가 했답니다 . 살짝 맛보니 .. 헉 꿀이예요 . 완전 신기 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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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후 정기 검사하러 모처럼 외출을 했기에 그냥 얌전히 집에 돌아오기 싫어, 친한 동생을 불러 점심을 같이 했답니다. 그 친구가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이 통하는데도있고.. 얘기도 곧잘하기에 그 친구에겐 어떤 고정관념이나 걱정없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되는거 같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끝에 어제 밤에 같이 사는 사람이 욱한 얘기를 하게되었지요.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서로 닮아가는 구석도 있고 변하는 구석도 있기마련이지요. 근데 문제는 점점 같이 사는 사람의 욱하는 횟수가 잦아진다는겁니다. 그 문제가 큰일이면 그럴수도 있구나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는거지요. 너무도 사소한 일상의 일이라는거지요...

근데 듣던 그 친구도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더군요. 딸과 이런저런 실갱이로 서로 스트레스를 받아갈 즈음 귀가한 아빠가 들어왔고 울컥한 딸이 아빠에게 서러움의 눈물을 보이는데, 덜컥 아빠가 엄마편을 들더니... 심지어 딸에게 욱하더라는겁니다.

그 친구는 조용히 남편을 컴퓨터 방으로 들여 보내고 애들을 재우고는 남편에게 그랬다더군요.

" 자녀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가 욱한다!!  그렇게 할꺼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그리고는 덧 붙여 같이 놀아주지않아도 되고, 관심을 안가져도 좋으니.. 애들에게는 항상 애들 편이 되어주는 아빠가 되라고... 무조건 애들 편을 들어주라고...

그 친구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그 친구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가 맞는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도 우리 애들이 어릴 때 둘중 누구하나는 항상 애들 편에 서주자 그랬거든요. 그 둘중 하나가 항상 같이 사는 사람이었던거지요! 물론 애들이 커가면서 그 약속은 희미해졌고.. 어제 우리 부부는 둘다 바로 그 "욱하는 부모"가 되어 버린거지요.

자녀가 크면, 자녀는 자녀대로 부모가 자신에게서 관심이 멀어지길 바라고 또 부모는 부모대로 혼자 하는 일이 많아진 자녀에게 소홀해지더군요.

아들들은 잔소리가 많고 제재가 많은 부모가 피곤하다며 스스로 모든 일을 잘할것 처럼 말합니다. 그 말에 부모는 서운한 맘에 어디 혼자서 잘하나 보자! 갑자기 관심을 놓는거죠...

결국 우리 부부는 자녀에게 관심 없는 욱한 부모가 되어버린겁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관심의기대치가 달라진다고 해서.. 같이 낮은 기대치의 관심으로 애들을 대한건 아니었나 반성이 되더라는겁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어릴때와 같은 관심으로 애들을 대하되... 표현을 줄여야하고 조금더 세련된 관심 표현을 해야한다는겁니다.

부모로서 게을러진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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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떨어지는 물로 참으로 난감합니다.

며칠 전부터 한두방울 떨어지길래 관리실에 얘기해서 윗집에 알렸지요.

보일러 터진지 한참이랍니다.   ㅡ ㅡ;;

그러더니 급기야 우리집이 물폭탄을 맞은거지요.

물이 떨어지는곳이 주방의 전등이 있는 부분이라 누전때문에 심히 걱정을 했는데, 안전기가 퍽 하고 터집니다.

바닥에는 세수 대야 받혀놓고, 싱크대에 서서 일을 할수 없는 지경이네요.

당췌 윗집에선 무슨 생각으로 터진 보일러를 그냥 두었을까요?

새벽부터 윗집 벨을 눌러 우리집을 보여줬더니 그제서야 고치겠다네요.

천장벽지며, 퉁퉁불은 바룻 바닥은 어찌하나요?




안전기 아래로 물방을이 맺혀있는게 보이시나요?

저상태로 뚝뚝 물이 떨어집니다.

아마도 전등이 달린 구멍으로 물이 새어나오나 봅니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보고있는데, 퍽하고 안전기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세숫대야 받혀놓고.. 떨어지는 물을 받아내고 있내요.

옆에 퉁퉁불어버린 마룻바닥은 어찌해야할지...

이번겨울이 추워서 가스비가 만만찮게 나온건 사실이지만 아낀다고 꺼두었다가는 더 큰 손실이 생길수 있다는걸 윗집 새댁은 간과했나봅니다.

그나저나 보일러 수리비도 장난아닐텐데.. 우리집 수리비용은 어찌얘기해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내일이면.. 아니 오늘이군요. 두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이제 점점 저와 시간을 보내는 시간도 줄어들 것이고... 이제는 저 보다는 친구가 우선이 되겠지요.

이성은 아이들이 커가는걸 인정해야한다지만... 제 마음은 영 따라가질 못하네요.

다녀가신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 이젠 부모 팔아 친구 살 나이들이라고..." 

이걸 인정해야 작은 애의 사춘기도 담담히 받아들이겠지요. 사실... 얼마전까지도 큰애의 사춘기때 너무 민감하게 군게 아니었나.. 반성중이었더랬습니다.

결국 큰 애가 중학교 졸업할때 까지도 전 제 아이를 제가 보고싶은 모습으로만 보았던거지요.
결국 그 아이도 또래의 다른 애들과 다를 바가 없었는데....

많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요며칠 부산에서 엄마가 다녀가셨다!

평소 일로 바쁘시다보니.. 하나 뿐인 딸 집에도 일 년에 두 세번 오실까?
암튼 엄마가 오시면 나는 초 긴장 상태가 되곤한다. 시 어머니가 오실때보다 냉장고며, 집안 구석구석 먼지 없이 청소해야하며 깔끔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엄마를 맞이해야한다.

오셔서도 냉장고며 집안 구석구석 야무지게 살림을 하는지 검사를 하시곤한다. 아마도 혼자 자란 딸이 제대로 못하고 살까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마음일꺼란 생각을 해보지만, 나는 나대로 흠잡혀 잔소리가 듣기 싫으므로..
오전부터 설겆이며 마무리정리로 오전을 정신없이 보내야했다.

그날로 부터 엄마가 내려가실때까지...
집안에 개는 왜 키우느냐..... 개털이 날린다... 남자 애들에게 잔소리 많이 하지말아라 엇나갈수 있다... 넌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 도대체 냉장고안에 먹을게 없다... 애들한테 제대로 해먹이기는 하는거냐...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야하지 않느냐...
여자는 꾸며야한다.... 등등 ㅋㅋㅋㅋ

처음에는 엄마의 이런 잔소리가 너무 싫었습니다.
내가 커가면서 봐온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남에게 절대로 흠 잡히거나,
궁색해 보이지 않도록,
예의 없는 행동은 용납 못한다"


어찌보면, 없이 사는 부모의 흠이 자식에게도 미칠까 걱정하시는 마음에 하나뿐인 딸이지만 엄히 키우셨나봅니다.
그래서인지... 저 또한 풍족하지 못해도 애들에게 같은 모냥새로 부모 노릇을 하며 사나봅니다.


오늘 벼르던 피부과에 갔습니다. 잡티가 나이가 드니 신경이 쓰여서였습니다 ^ ^;;

처음에는 쥐젖같은게  몇 개 생겨서 그거나 없애야지 했던게.. 사마귀라는..

그리고 잡티라고 생각했던게.. 검버섯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 대소롭지 않게 여겼던 피부의 잡티가 생각보다 많아서 저도 놀랬고...

평소, 피부는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오산이더군요.

마취연고를 바르고 30분 .... 레이져로 살을 지진다는게.... 많이 아픕니다.

눈물이 찔끔 나더군요.그리고 벌겆게 지진 자국이 .....장난아니게 많아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또 생기기 쉽다고 의사선생님이 평소에 썬크림을 잘 바르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딱지가 떨어질 동안 어디 나다니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깨끗한 얼굴을 가질수 있겠지요. 거금을 들였으니 관리도 잘해야겠지요. 또 돈들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썬크림을 잘 발라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 꿈꾸는 젬마 2010.01.24 02:14 신고

    울시어머니처럼 나다닐때 완전무장하고다녀...잡티하나 없으시당...ㅡ.ㅡ;;
    난 요즘 주름 케어에 미쳐 있는데....ㅎㅎㅎ

    • 까진양파 2010.01.24 22:42 신고

      그러게 썬크림이라도 젊어서부터 꼼꼼히 바를껄하고 후회했다..... 아까운 내돈

  • 세비부인 2010.02.19 14:15

    언니 진짜 우울하겟다.. 나도 요즘 피부에 많이 신경쓰는데 언니 말 들으니 더 신경써야 할듯...

  • 무너진피부 2010.05.05 20:30

    혹시 살이 약간 볼록 볼록하게 1mm 정도 튀어나와 본인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잡티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도 사마귀인가 했는데 서울대병원에서 검버섯이라고 해서..같은 증상이신지 궁금합니다.

    • 까진양파 2010.05.07 20:18 신고

      네 유사해요. 그게 검버섯도 있고 무슨 사마귀같은것도 있어서 전 한꺼번에 치료를 받았어요


오늘 큰 맘 먹고 퍼머를 하러갔습니다. 원래 펌을 잘안하지만, 긴 머리를 커트로 깍고 나서 머리감은 다음 날이면 축축늘어지는 모양새가 참 초라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작은 애기때부터 다니던 미용실 이라 물가가 올라도 꾸준히 한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해왔습니다. 최근 그 디자이너가 미용실을 인수해 원장이 되었습니다. 식구 수대로 머리를 했다가는 거금이 나갑니다.(원장은 비용이 다르더군요 ^ ^;;)

이번 달도 머리에 힘이 없다는 남편 펌에, 방학이라 꼭 펌을 해보고싶다는 아들 두 녀석들에... 출혈이 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친구들 모임에 나갈거라 신경쓴답시고 미장원을 간거였는데...
내가 바라는건 최강희의 베이비 펌이었는데(사실 강력하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알아서 해주는데로 머리를 해왔고 별다른 불만도 없었으니깐요),
원장님이 되신 디자이너분은 그 머리가 내게 가당치 않다 여겼나봅니다. 그야 말로 머리 밑에 힘주는 그 롤 스트레이드 같은 펌을 하고 나왔습니다.(그 전머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내가 아줌마라는 사실이 확 와닿는.. 머리 뒤를 힘준 드라이까지..흑흑)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걸 몸소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까지 오는겁니다. "우띠... 얼마짜리 머린데...."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수는 없고.. 미장원에서 여성 잡지를 읽다, 우연히 발견한 정진석 추기경님의 새해 메세지 인터뷰 기사를 읽은걸로 위안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두 아들 때문에 우울했거든요. 점점 애들은 엄마에게 관심받는걸 싫어하고, 저도 자꾸 잔소리가 늘어나는게 서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중이거든요.

추기경님은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해진다 " 라고 말씀하시고 행복해지려면...


"사랑하자는 말보다 먼저 이해하고 인정하라

서로의 가치와 장점 그리고 고마움을 인정하는게 중요하다.

인정하면 저절로 이해하게되고

그러면 결국 깊게 사랑하게 된다"

라고 하시더군요. 서로의 가치와 장점 고마움을 인정하는게 우선되어야한다는...

김수환추기경님 선종시 마지막 말이 "고맙습니다" "사랑했습니다" 였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좋은 글귀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왔으니... 비싼 펌에 대한 위로를 받았다 생각하렵니다.

아들들이 커가는걸 인정하고, 그 애들의 장점과 가치를 알아보고, 고마워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커피경품.. 넋두리 2010.01.17 20:56

평소 하루에 커피 두잔- 예전에는 원두를 즐겼지만, 비싸기도하고 혼자서 마시는데 원두를 내리기도 귀찮아 그냥 커피가루 한스푼에 물 많이 부어 원두처럼 마시곤합니다.

오늘 벼르던 아바타 영화를 보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세탁물도 맡기고 떨어진 커피도 살겸 집에서 가까운 홈플러스에 들렀습니다. 리필 커피 한봉지를 사는데 경품 행사가 있답니다.

평소 마시는 커피 종류는 아니었지만, 경품에 혹해 한봉지를 사고는 경품 딱지를 긁었더니 왠일입니까 우리에게 이런행운도 있군요!!

신중히 동그라미를 선택해 긁어야한다고 큰 애랑 작은 애가 서로 고르더군요.
 "가위 바위 보 해라 이긴 사람 원을 선택하마" 했더니 작은 애가 이겨서 고른 원이 1등이랍니다. ㅋㅋㅋ
큰상품은 아니었지만 집에 필요한 보온병(얼마전에 보온병 깍지를 닦는다고 식초물에 삶다가 보온병 세개를 바보를 만들었거든요)이 커피세트가 경품이었습니다.

신년초 부터 이런 행운이... 경품하나에 비약이겠지만, 올 한해 우리집 일이 잘풀리려나봅니다. 하하하


(우측이 경품으로 받은거랍니다  ^ ^)

아침에 눈떠서 부터 아침 준비하고 먹이고 설겆이...

점심때는 모 먹나 고민하다.. 사다놓은 김밥재료를 꺼내 준비했다.

몇줄말아 먹고 나니 주변이 엉망이다. 왜 결혼 이십년차가 다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숙련되지 못한건지..

다시 설겆이... 오늘은 별다른 계획이 없는 하루지만 문득 시간을 내어 어디로든 가볼까하는 생각을 한다.


저녁은...? 그렇다.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다 집에와서 따끈한 밥 먹는게 행복인 남편의 기대를 져버릴순 없다.

오늘은 그가 좋아하는 김밥도 만들었는데.. 집안 청소나 해야겠다.


오늘같이 추운날... 플룻을 고쳐다 달라는 아들 성화에 종로로 나갔다..

춥다는 일기예보를 못들은건 아니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 차를 가지고 나가는것도 귀찮아

버스를 타러 나갔다.

녹차 한 잔을 체 다 마시기도 전에 수리가 끝나고.....

마음은 삼청동이라도 들러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너무 춥다....

 터덜터덜  다시 버스를 탔다. 이렇게 추운날 친구를 불러낸다는건 민폐다.


내마음이  애들이 크는 속도를 따라잡질 못해 매번 삐그덕댄다.

어떤때는 융통성 없는 엄마로, 어떤때는 엄한 엄마로, 그러면서 내가 애들크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애 취급하지 말라는 아들들을 바라보며 홀로서기를 해야지 다짐하지만...

여전히 내눈에는 어설퍼 보이는 애들을 어떻게해야 떠나 보낼수 있는걸까?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속으로 참을 '忍'자를 그리고.... 손으로 바느질을하고....여전히 내 마음은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