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큰애의 학교 행사로 용인수목원에 숲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지인들과 겨울에 갔다 온 경험이 있어 별다른 기대를 하지는 았았습니다.

전날 부터 내리는 비로 무사히 행사가 치뤄질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목원에 도착하니 그치더군요. 데크에 천막을 치고 아이들은 어머니들에게 대접할 점심식사 준비로, 같이 간 어머니들은 회의실에서 준비한 레크레이션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졸업후에 이런시간을 가져본게 얼마만인지... 다들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소녀들입니다 ㅎㅎㅎ
아마도 아이들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엄마들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겠지요. ㅋㅋ
숲체험 행사라고 따라간것인데 아이들에게 식사 대접을 받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우리조 아이들이 준비한 식사는 밥과 부대찌개, 그리고 소세지 볶음.

















기특하게도 이것저것 넣어서 맛나게 준비했더군요. 단출한 점심이었지만 너무 너무 맛있었답니다. 밥도 처음해본 솥밥이었을텐데.. 누룽지가 살짝 생긴 맛난 밥이었어요. 애들아~~ 고마워~~ 데크가 오전에만 대여한거라 먹자마자 서둘러 치우고 본격적인 숲체험을 시작합니다. 그 전에 사진찍기. 마치 유치원때 아이들 모습을 담기위해 동분서주하던 엄마들 모습을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ㅎㅎㅎ


저두 분주한 엄마들 틈에서 얼른 한장....
숲체험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아이들은 미리받은 프린트물과 볼펜을 분비하고 엄마들과 손을 잡고 행사를 시작했답니다. 아들의 손을 자주 잡아주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니었나봅니다. 다 큰 아들손이 남자 손 같더이다. 어느새 자라 엄마를 끌고 갈 만큼 자란 손을 보니 기분이.. 뭉클하더군요.

숲체험 선생님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산보는 보기 힘든 망태 버섯으로 시선을 끌었답니다.
저두 처음 보는 모습에 감탄을 했답니다.

실제로 고급음식에 쓰이기도 하는 망태 버섯이 사방에 피어있더군요.
너무 이쁜색상에 감탄이 절로 나더군요. 망태 버섯 주위에 있던 꽃인데 물봉선입니다.
꽃이 노란것도 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참나무의 일종인데 벌레때문에 잎이 꽃처럼 생긴다네요.

이름 모를 버섯과..

곰 발바닥처럼 생긴 생강향이 나는 생강나무...

칡나무로 하는 놀이도 일러주시더군요. 세장이 붙은 칡잎을 하나 따 손안에 가볍게 밀어넣은 다음 손바닥으로 탁 치면
"딱" 하고 큰소리가 나더군요. 재미있던지 들고다니며 몇번을 하더군요.


















칡과 등나무가 상극이라는 것과 상수리 나무에 관한것 등등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해설자분때문에 한시간이 훌쩍 지났더군요.
그렇게 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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